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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막으로 여는 평등한 세상

작성자: 김경민
업로드: 2025.3.26

 소리를 보는 통로, ‘소보로’

기술의 발전이 모두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소리를 보는 통로, ‘소보로’(SOVORO)는 강의, 회의,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자막을 생성하여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회의 또는 실시간 강의 같이 중요한 정보가 오고가는 상황에서 청각장애인은 정보의 배제와 소외를 경험하는데, 소보로 같은 실시간 자막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도 정보에 배제되지 않으면서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서비스인 것이죠.
기존의 자막 서비스는 대부분 사전 제작 방식이거나 실시간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보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강의, 회의, 일상 대화 등에서도 즉각적으로 자막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여,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보로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

AI 기반 실시간 문자 변환
강의, 회의, 세미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하여 청각장애인이 원활하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수 용어 및 맞춤형 학습 기능이 적용되어, 전문 분야에서도 정확한 자막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소보로의 AI는 음성을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할 뿐만 아니라, 문장의 맥락을 파악해 더 자연스럽고 정확한 문장으로 보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교육기관, 공공기관에서의 활용
소보로는 교육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강의 및 회의 자막 제공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유튜브, 온라인 강의 등 영상 콘텐츠의 자막을 자동으로 생성하여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의 교육 및 취업 기회 확대
기존에는 청각장애인이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강의 이후에 별도로 속기록을 받아야 하는 등의 불편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소보로의 기능 덕에 다른 학생과 동등하게 실시간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소보로의 실시간 자막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이 보다 즉각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학습 및 업무 환경에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농인과 청각장애인들이 학습권/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이러한 실시간 자막 서비스의 개발이 더욱 다양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출처: 소보로 플러스

 오롯영화를읽는사람들(OROT)/오롯플래닛

당연하게 누리는 문화생활이 청각장애인에겐 장벽이 될 수 있는데요. 해외영화는 자막이 달려있지만, 국내영화일 경우 자막이 없어 영화관에서 관람하기 힘듭니다. 청각장애인들은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지원하는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국내영화만을 주로 보거나 영화관람을 포기하고 맙니다. 청각장애인은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며 문화를 즐기는 경험에서 배제되는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이렇듯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공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 ‘오롯플래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작 및 제공합니다.기존의 자막이 단순히 대사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배리어프리 자막은 배경음, 음악, 효과음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영상의 분위기와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접점”
오롯플래닛의 가치 추구 “같이” “함께” “접점”
배리어 프리가 당연한 사회가 좀 더 빠르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해요
함께 경험하고 접점을 늘리면 서로를 이해 하는 마음이 생길 거예요. ‘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사회 곳곳에서 배리어 프리가 발견되도록 오롯플래닛이 함께해요.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며 비장애인은 물론 청각장애인도 콘텐츠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오롯플래닛은 이러한 자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많은 콘텐츠가 모두에게 열린 환경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보로와 오롯플래닛처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과 서비스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농인의 학습권과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실시간 자막과 배리어프리 자막은 ‘이해’와 ‘참여’의 경계를 허물며, 농인들이 교육 현장과 문화 공간에서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로 설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죠.
정보 격차와 문화 소외는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이 소보로와 오롯플래닛처럼 포용적 기술에 주목하고 협력한다면, 농인들이 사회 곳곳에서 동등하게 목소리를 내고,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이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모두의 삶에 자막이 달리는 세상, 그건 선택이 아니라 권리의 문제입니다. 모두가 듣지 않아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면 어떨까요?
출처: 아트모아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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