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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포용을 노래한 콜드플레이

작성자: 송은나래
업로드: 2025.4.22

 콜드플레이, 모두를 위한 무대를 만들다

2025년 4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친환경적인 무대 운영과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음악은 모두의 것이며, 그 무대 또한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관람 구역 운영

이번 공연장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별도 관람 구역이 운영되었고, 그곳에는 수어 통역사가 배치되어 노래의 가사와 감정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습니다. 공연을 단순히 듣는 것'에서 나아가, 시각적으로 함께 감상하는 방식이 구현된 셈입니다. 수어 통역은 정보 전달을 넘어 감정까지 함께 나누는 통로였습니다. 통역사들은 단순히 가사만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곡의 분위기와 감정선까지 수어로 표현하며 청각장애인 관객들이 공연의 모든 요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공연장을 찾은 청각장애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출처: world of buzz

몸으로 듣는 음악, 진동 조끼 제공

농인과 난청인을 위해 특별히 제공된 진동 조끼는 드럼, 베이스 등 낮은 음역대를 진동으로 변환해 몸에 전달하는 장치입니다. 이를 통해 청각 없이도 음악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상 경험이 가능해졌습니다. 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인 지원단체가 함께 협력하여 마련한 이 진동 조끼는 콜드플레이 음악의 특징인 웅장한 사운드와 강렬한 비트를 청각장애인 관객들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조끼를 착용한 관객들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손을 흔들며 공연의 열기에 완전히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수어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다

Something Just Like This 무대에서는 수어 안무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되어, 음악의 감정과 메시지를 시각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수어는 단순한 번역 수단을 넘어, 무대 연출의 일부로 완전히 녹아들며 관객에게 인상 깊은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크리스 마틴아 직접 수어로 주요 가사를 표현하는 모습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수어가 단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음악의 의미를 더 풍부하게 전달하는 표현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실천되는 포용

콜드플레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등 다양한 도시에서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과 전용 관람 구역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이는 일회성이 아닌, 콜드플레이가 꾸준히 이어가는 공연 문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콜드플레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공연장과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공연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배리어프리 공연이 많아지고 관객들도 그러한 환경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길 바랍니다.
출처: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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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개월 hamonthly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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